'타우랑가 SUS 맘'에 해당되는 글 89건

  1. 2011.03.23 | 뉴질랜드 타우랑가 음악수업 (mainly music) 1
  2. 2011.03.01 | 뉴질랜드의 playcentre
  3. 2011.02.27 | 타우랑가 블루베리 따러가요~
  4. 2011.02.23 | 지수의 첫 게잡이
  5. 2011.02.22 | 준수의 BCG 부작용
  6. 2011.02.20 | 뉴질랜드 산모 수첩
  7. 2011.02.15 | sus
  8. 2009.09.10 | 3년 반동안 뉴질랜드에서... 2 9
  9. 2009.09.07 | 3년 반동안 뉴질랜드에서... 1 5
오늘은 우리 둘째 준수노는 이야기를 쓸까합니다.
하도 큰 아덜만 올렸더니...쬐까 미안하더라구요...^^

목요일 연수 유치원 보내고 준수와 지수와 함께 가는 음악수업...
바로 mainly music이랍니다...



평소 음악만 나오면 몸을 흔들어대는 준수를 위해 낯선곳에 잘 안가려고 하는 제가 용기를 내어 찾아간 곳이랍니다.
처음엔 뭐하는 곳인가 궁금반~ 두려움반~(혹시 노래시킬까봐서...^^)이였는데....
다행이도 앞에서 진행하는 선생님을 따라 자유롭게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는 시간이더라고요...
음악을 좋아라하는 울 준수에게 딱이 더라고요...
보통 9시 40분~10시 20분까지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악기도 연주하고...



음악수업이 끝나면....
ㅋㅋ...우리 준수가 제일 좋아라하는 T-time시간도 있답니다.(간식제공은 무료~,엄마들껏도 무료~)
T-time교실이 따로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끝나기가 무섭게 달려는 곳이지요...
창피한 이야기지만 우리 준수가 항상 1등 이라는 사실....^^



mainly music은 mainly music협회에서 지역별 자원봉사자와 지원하는 교회 중심으로 운영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봉사자들도 많고 쩡~말 친절하더라구요...
저는 아이 2명을 데리고 수업을 받는데, 가끔씩 준수가 겉돌때면 준수를 혹은 지수를 잘 돌봐주어 정말이지 너무 편하더라구요.
자원봉사 하시분들도 많고 거의 노인분들이라 따뜻하고 친절하셔서 수업시간 내내 아이들을 풀어놔도 안심이 되더라구요.
또 다 교회분들인지라....약간의 압력<?>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교회에 이야기는 꺼내지도 않더라구요...
글구 다들 너~무 친절하시다는거...꼭 강조하고 싶네요~


T-time이 끝니고 나면 장난감을 갖고 노는 시간도 있답니다.
mainly music에서 준비한 장난감을 갖고 놀다 자유롭게 집으로 가면 그날 수업은 끝이랍니다.


 




요것은 mainly music협회 홈페이지구요~
http://www.mainlymusic.org.nz/


요것은 제가 다니는 mainly music 싸이트에요...
들어가 보시면 우리 지수와 준수 사진도  있답니다...

http://www.facebook.com/group.php?gid=145316628839812#!/group.php?gid=145316628839812&v=photos&so=0

 


 

뉴질랜드의 playcentre

타우랑가 SUS 맘 | 2011. 3. 1. 21:53
Posted by johnna

 

Contact your local Playcentre to organise your first three FREE visits today

http://www.playcentre.org.nz

오늘은 화요일...
화요일은 아침부터 참 분주한 날입니다.
세아이들을 데리고 playcentre가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지역마다 많이 있지만 저희가 사는곳이 pyes pa라서 저희는  pyes pa playcentre에 다닌답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이들

연수가 11개월때 만든 뱅기에요

연수 첨으로 playcentre에 간날


2007년 큰아들 연수와 함께 처음으로 갔던 playcentre...
분위기부터 아이들 노는 모습까지 한국과 너무 달라 많이 당황한적도 많았답니다.
이곳에서 저는 '아 ~이런것이 바로 아이들 중심의 교욱이구나...'라는걸 느꼈으니까요...
아이들이 무엇을 하든 놀이와 연결을 해주며 아이들이 어떠한 놀이를 하더라도 차분하게 지켜보며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끌어주는 엄마들의 모습에 많은걸 배우게 되었지요...
그리하여 3아이들 모두 꾸준히 playcentre에 다니고 있답니다.

우리 준수 10개월때 모래놀이중



이곳  playcentre는 엄마와 함께 오는 곳으로 지역마다 다르지만 거의 9시부터 12시30분까지 오픈을 합니다.
딱히 선생님이 있는게 아니라 엄마들이 각자 한분야씩 담당하며 꾸려나가는 체계라고 해야하나요???
청소 또한 끝날 무렵이되면 엄마들이 각자 하나씩 맡아 청소를 합니다.
부득이 일찍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개는 끝날때까지 모두 함께 놀다 다같이 청소를 하지요...
아~ 글구 한달에 한번씩 저녁에 엄마들끼리 모여 회의도 한답니다...

야외활동-음악놀이 중

7개월된 지수

지수는 연주중입니다...



제가 다니는 곳은 화요일 금요일에만 오픈을 합니다.
그래서 요일마다 책임자가 있어 그날의 프로그램을 준비하며 일찍와서 여러가지 놀이를 준비하곤 합니다.
거의 한 term에 한번씩 돌아가는 체계로 진행이 됩니다.
한국의 유치원처럼 모든 영역으로 나눠있지요...
언어(책읽기), 과학, 퍼즐, 소꼽, 미술, 모래놀이, 실외놀이등등...

playcentre 보통 primary school에 소속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프로그램과 똑같이 진행이 되지요...
학교가 방학을 하면 playcentre도 방학을 한답니다.
playcentre마다 다르겠지만 제가 다니는 곳은 가격도 참 착하답니다.
한 term에 아이 한명당 $20...아이가 두명일 경우 $30....
준비물은 T- time시간에 먹을 간단한 간식과 갈아입을 여분의 옷만 준비하면  그다지 준비할것은 없답니다.
아....엄마들 마실 차와 간단한 간식꺼리는 준비되어있구요....



우리 준수 종일 이러고 놀았어요

오늘 연수준수 이렇게 놀았어요


playcentre에 가는 화요일과 금요일은 우리 아이들이 젤루 좋아한답니다. 

 


아 글구 혹시 이곳 타우랑가에 있는 playcentre 에 다니실 계획이라면 아래의 주소와 이름 참고하세요...
타우랑가에 있는 playcentre 이름과 주소랍니다.
아침 playcentre 지역에 있는 곳마다 운영방침과 시간등이 약간씩 다르답니다
.

이름    
                                    주소
Greenpark 19 Sinclair St,
Hamurana 38 Tauranga Direct Road RD2
Omokoroa Omokoroa Road (behind Settler's Hall)
Otumoetai 75 Windsor Road
Pyes Pa Next to school, Pyes Pa Road
Tamariki 33 Galway Street
Tauriko SH29, next to Tauriko Hall
Te Puna 225 Te Puna Road (next to school)
Welcome Bay 333 Welcome Bay Road

오늘 야외활동 모습이에여~




 

타우랑가 블루베리 따러가요~

타우랑가 SUS 맘 | 2011. 2. 27. 21:06
Posted by johnna

화창한 토요일 ...
오늘은 특별히 피아노를 배우는 아이들과 유학생 가족과 함께 블루베리를 따러 갔습니다.
Cameron rd와 29번 모터웨이가 만나는 round about 에서 해밀턴 방향으로 5Km정도 달리다 보면 Redwood Lane지점에서 우회전을 하고 200m 정도 가면 정면에 보이는 집 17번지...
이집이 바로 블루베리  농장이 있는 집입니다.


 

오늘은 토요일이라 그런지 집 주인들이 모두 집에 있더라구요... 집주인 부부는 모두 자기일을 하고 특히 안주인 아주머니는 타우랑가에서 미드 와이프 일을 하며  블루베리밭은 취미로 한다고 합니다.


블루베리 밭이 왜 그물방으로 덮여있을까 궁금했는데 저 그물망이 없으면 온갖 새들이 날아와서 블루베리를 다 먹어 치운다고 하네요.
처음 시작했을땐 정성을 드려 키웠더니 새들 심지어는 오리 까지 날라와서 이틀만에 밭을 엉망으로 만들어 저 그물망을 설치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블루베리를 딸때에는 크고 알이 검은색이 맛있다고 합니다.
정말 작은것보다 큰것들이 훨씬 달고 맛나더라고요...


블루베리를 열심히 따고 있는 아이들...
서로 알이 큰것을 따려고 저 밭을 어찌나 뛰어 다니던지...아참 아이들이 손에 들고 있는 저 통은
블루베리 농장에서 준비되어 있답니다.


0123


이곳 블루베리 농장은  spray free(유기농)라고 합니다. 친절한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아이들이 그냥 따 먹어도 괜찮으니 즐거운 시간을 보내랍니다. 이말은 "맘껏<?>먹어라 "로 해석해도 되겠죠...^^
그런데 우리 먹보 준수는 너~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것 같네요...


맘껏 먹고 갈때 꼭 들렸다 가야하는곳이랍니다...
자신이 가져갈  블루베리를 저울에 달고 돈은 양심껏 내고 갈수 있도록 준비된 테이블입니다.
아참 가격은 kg에 $10 입니당
여기서 블루베리에 대해 한 말씀 올리겠습니다...
블루베리는  우리 건강에 매우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 특히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항산화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유명하며  뇌세포의 노화를 방지해줄 뿐만 아니라 젊음을 유지하는 저열량, 저지방 과일이라고 하네요...또한  체내에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공급해주기도 하며, 시력 기능 개선과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고 합니다

여성들 피부에도 좋다고 하니 여성들에게는 꼭 필요한 과일이 아닐까 싶네요..블루베리는 그 자체로 먹는 것도 좋지만 잼으로 많이 만들어 먹으며, 블루베리 주스, 블루베리 아이스크림, 블루베리 머핀 등으로도 많이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저희는 블루베리를 그대로 얼려 아이스크림처럼 아이들에게 준답니다.
그냥 먹는것보다 더 맛있어요...



블루베리 농장이 3월 중순까지 오픈한다고 하네요...

블루베리 농장 옆에 있는 키위 농장 입니다. 어찌나 먹음직스러 보이던지...
한번 찰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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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의 첫 게잡이

타우랑가 SUS 맘 | 2011. 2. 23. 22:05
Posted by johnna

타우랑가에 사는 것 중에 좋은점들이 참 많지만 그 중에서 하나를 꼽자면...
맛있는 게를 직접 잡을 수 있다는 겁니다.
3째를 갖기전까지만 해도  친한 유학생 엄마들과 많이 잡으러 갔었는데 3째가 생기고 몸도 무거워지고 힘들어서 아쉽게도 뜸하게 되었답니다...
일요일 모처럼 게가 너무 먹고싶어 힘들 줄 알면서 3아이들과 함께 파파모아에 다녀왔습니다.
저희가 사는 pyes pa에서 20분정도 운전하고 가면 되는 거리라 가족 나들이 겸 다녀왔답니다.

파도도 완만하고 사람들도 별로 없었던지라 아이들과 함께 놀며 낚시하기 좋았던 장소였지요...

비어있는 통을 잡고 소리지르는 딸

통안에 움직이는 게를 쳐다보는 딸

잡은 게를 보며 흐뭇해하는 딸


여름 날씨라 햇볕에 강할 줄 알았는데...구름이 많아 햇볕도 별로 없고 바람도 많이 불지않아 날씨도 우리딸 컨디션도 짱 좋았답니다.



처음에 한마리 두마리 한마리...속으로 내심 많이 기대했는데 1시간쯤 지나자  게가 3~4마리씩 망에 제대로
걸려 들어 완전 기분 짱이였습니다.

처음엔 게에 관심을 갖던 아들덜...나중되자  게잡이는 나몰라라 하고 모레 놀이에 푹 빠졌답니다.

이 날 2~3시간 걸려잡은 게...봉투에 담아보니 이만큼 잡았더라구요.
이 많은 게들...그날저녁 지수를 제외한 우리 가족 입속으로 모두 들어가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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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수의 BCG 부작용

타우랑가 SUS 맘 | 2011. 2. 22. 22:42
Posted by johnna

큰아들 연수때와는 다르게 우리 준수는 참 수월하게 분만할 수 있었지요...
병원비 부담도 없고, 수술날짜도 미리 예약이 되어있는 상태에서 편하게 분만할 수 있었답니다.
제가 아이를 낳을 당시 산부인과 병원이 신축을 해서 거의 새 건물에 그것도 1인실... 참 편하게 병원에서 지내게 되었지요. 큰 아이 때 한번 경험이 있던지라 힘들지 않게 4박5일을 지낼 수 있었답니다.
단 먹는것만 뻬면...아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밥과 미역국이 아닌 빵고 씨리얼이 나왔으니까요...
또 하나 자꾸 씻으라고 강요한다는 점... 그것만 빼면 그나마 편한 병원생활이였답니다.
세상은 이래서 공평하다고 하나 봅니다...

산모에게 나오는 아침

지역 신문에 난 준수 태어난 모습


어느덧 준수가 100일될 무렵...
늘 했던 쭉쭉이를 하다가 준수 왼쪽겨드랑이에 조그만 혹을 하나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랑과 저는 GP(general practitioner - 병원이 아닌 지역 담당 의료 기관에서 일반적은 진료를 하는 의사)를 만났으며 BCG 부작용 일수 있다면서 좀 지나면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면서  기다려보자는 말 뿐 아무런 처방도 없이 저희는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답니다.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겨드랑이 혹



정말 그렇게 믿고 싶었지만 혹은 들어갈 기미조차 없고 오히려 옆쪽으로 작은 혹이 하나 더 생기자 그때서야 GP는 준수를 병원으로 연결해 주었답니다.
불과 2달 사이에 혹이 두개나 생겨 병원에 갔지만 의사 역시 정확하게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BCG부작용 이라는 말 뿐 아무런 치료도 없었지요.
그저 준수가 너무 어려 수술을 할 수 없다며 기다려보자는 말 뿐...
할수없이 저희는 2~3달 에 한번씩 병원에 가서 혹이 얼마나 작아젔나만 체크할 뿐 아무것도 해 줄 수가 없었답니다. 그러기를 1년...
처음에 하나였던 혹이 3개가 되었고. 혹하나가 노랗게 곪아 터져서 피가나는데도  병원에서는 그저 기다려 보자는 말뿐 이였으니까요...그때 제 맘같아서는 한국에 가서 수술을 해 주고 싶을 정도였답니다.
그러기를 1년 혹 3개중 두개가 터져 피가 나자 그떄서야 수술을 하자고 하더군요...
더 웃긴건 타우랑가에는 작은 애들 수술할수 있는 의사가 없다며 해밀턴까지 가야한다는 겁니다.
아 원~참!!!! 수술시간도 왠만하면 나이가 어린 아이들 일수록 보통 아침에 수술을 한다고 하던데 준수는 오후 2시로 예약이 되었더라구요...그러면서 아침 7시부터 금식하라고 하니....

수술하던 날...
우리준수 아침 7시부터 3시30분까지 금식했답니다...
그때의 엄마의 맘 어떠실지 아시겠죠~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자 수술부위가 아프다며 울지도 않고 진통제도 안맞았는데 아주 잘 놀았다는 사실...밤에도 징징거리지도 않고 어찌나 잘 자던지...
수술후 조직검사 결과 BCG 부작용이 맞더라구요.

수술후 병실에서 잠든 준수

깨어나 환하게 웃는 준수



이런말 하면 안되는거 알지만...
뉴질랜드 의료수준 정말 꽝이랍니다, 성인 엄지 손톱만한 혹을 제거하는데 거의 5cm나 자르더라구요. 헐~
현빈 겨드랑이 보다 잘생긴 우리 준수 겨드랑이에 5, 3, 1.5cm칼 자국이 생겨 무쟈게 속상했지만 그래도 건강하게 다 나아서 다행입니다.



수술 일년후

수술 일년후




그 후로 우리 준수 한번도 병원에 가지 않았답니다.

딸기밭 먹보 준수

퇴원후 샤워하고난 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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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산모 수첩

타우랑가 SUS 맘 | 2011. 2. 20. 23:29
Posted by johnna
오늘은 우리 수남매 임신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뉴질랜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임신기간 동안 초음파를 두번 찍습니다.
12주, 20주에 한번씩 찍습니다. 산모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에 비하면 초음파를 거의 안 찍는다고 보면 됩니다. 저 역시 3명 아이들 모두 임신 40주 동안 12주, 20주 딱 2번 찍었답니다.
10주 전에 찍으면 무료지만 10주가 넘어서 찍으면 $30을 내야합니다.
3째 지수때 일입니다.  제가 공짜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제 담당 미드와이프에게 무료 쿠폰이 생겨서 " 줄까?" 하는 말에 얼른 저는 "Yes" 라고 말을 했답니다.
공짜로 찍어서 좋았지만 더~더 좋았던 이유는 바로 딸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이곳은 20주 초음파 검사때 성별을 가르쳐줍니다.

산모 수첩






아이를 3명이나 뉴질랜드에 낳다보니(거기다 영주권 없는 상태에서) 각양각색 이더라구요.

큰아이 연수 때에는 신랑이 학생비자 관계로 미드 와이프를 볼 때마다 $25씩 냈으며 20주 초음파를
찍을땐 $140 을 냈답니다. 병원비 또한 무지 비싸더군요.( $5560)
정말 비싸죠... 비싼데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전 이틀 진통끝에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처음 진통이 4~5분 단위로 와서 오전 10시에 병원에 갔더니 아직 자궁이 안 열렸다며 쫓아내더군요. 어쩔 수 없이 저는 다시 집으로 와야 했습니다. 집에서 계속되는 진통을 견디다 못해 밤 11시에 다시 병원에 갔더니 아직 자궁이 안 열렸다며 또 쫓아내더라구요.
너무 아프다고 하니 제 손에 진통제 4알을 쥐어주면서 "참아라" 이게 다 였답니다.
아참 그때 또 한말이 있었습니다. 저희 신랑에게 이렇게 찾아 올때마다 $70씩 내야한다고...
갈때마다 아픈 산모 걱정보단 돈 애기만 하더라구요.
할 수없이 저희는 또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진통과 함께 마냥 기다려야만 했답니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꼬박 하루를 넘게 진통을 하다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그때서야 무통주사와 촉진제를 놓아주더라구요         
이틀동안의 진통과 촉진제에도 불구하고 끝내 수술을 하게 되었답니다. 수술 후에도 너무도 과한<?>친절탓에
신생아를 산모옆에 놓아두는 뉴질랜드 산부인과!!! 덕분에 전 우는 아이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 자주 몸을 움직인탓에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 피가  세어 나오기까지 했답니다.
수술부위에서 피가 흐르자 수술담당의사가 와서 드레싱은 커녕 그냥 한번 쓰~윽 보고 가는데 $200을 추가 하더라구요. 의사가 두번 와서 한거라고는 " 괜찮네~" 이거 였는데 $400 이라 ...참 비싼 말씀하셨더라구요.
그리하여 큰아이때에는 무지비싼 병원비를 내야했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둘째 아이때에는 신랑의 3년 워크비자인 관계로 병원비 모두 다 공짜였지요.

셋째 지수는 좀 복잡한 경우였습니다. 엄마는 비자가 없는 상태였고 아빠는 1년 워크비자였답니다.
이민법 상으로는 병원비를 본인이 부담해야되는 상황이였지만 우리 신랑도 공짜를 좋아하는지라~
발에 땀이나게 뛰어다닌 결과....

담글에 올려드릴께요~

이렇게햐여 우리 수 남매들은 모두 타우랑가 병원에서 태어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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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s

타우랑가 SUS 맘 | 2011. 2. 15. 22:17
Posted by johnna



우리 "수" 남매들 입니다...
스패너를 들고 있는 4살반된 큰아들 연수
드라이버를 들고 차 밑으로 들어간 2살반된 준수
차를 빨리 고치라고 뒤에서 재촉하는 6개월된 지수
너무나도 이쁜 우리 수 남매들...

타우랑가에 사는 우리 수 남매들 이쁘게 살아가는 모습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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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동안 뉴질랜드에서... 2

타우랑가 SUS 맘 | 2009. 9. 10. 16:28
Posted by johnna

 2006년 12월 용접코스를 마쳤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실습나갔던 회사와 말이 잘 되어서  신랑은 졸업하면 취업을 하기로 되어있었죠. 슈퍼마켓 청소는 계속 유지할까도 했는데 마침 청소회사의 담당자와의 마찰도 있었고 서로의 입장만 너무 내세우다가 결국에는 그분이 보증금을 안 돌려 주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잘 먹고 잘 사시라고 안 받았습니다. <한국사람???>  그리고 그만 두었죠.
 한국 휴가를 계획하고 있던차라 취업은 잠시 미뤄 두었놓구요.

 2007년 3월 워크비자 3년짜리를 받고 trimax에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3년 비자를 받는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주위에서 많이 기뻐해 주셨죠. 서툰 일이라 실수도 많이 했지만 열심히 일했습니다. 처음에는 엔지니어링쪽의 일을 배우면서 용접을 시작했습니다. 
 
 2008년 2월로 기억합니다. 자세한건 이민성 사이트를 찿아보면 나올겁니다. 기술이민으로 영주권을 신청할 경우 신청하는 기술
직업에서 최소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었야 영주권 신청 자격이 주어지는걸로 법이 바뀌었습니다. 그땐 얼마나 허무하던지요. 
신랑은 뉴질랜드외의 경력이 없었지만 1년만 일하면 영주권 받고 정부로부터 아기와 와이프 몫으로 보조도 받을까 했는데...
어쩔수 없죠. 법을 바꾸는데. (조금만 더 있다가 바꾸지...)
 참, 2006년 1월 부터 법이 바뀌어서 뉴질랜드에서 태어난 아기일지라도 시민권이 부여가 안된데요. 그래서 첫째 태어날때 신랑이
 학생비자였던 관계로 병원비도 내야했지요. 1년이상의 워크비자였다면 무료였을 텐데요. 첫째가 2006년 10월에 태어났으니 국적도 당연히 부모 국적을 따르구요. 어쩔수 없죠.법을 바꾸는데. (조금만 더 있다가 바꾸지...)


로보트 용접기 프로그래밍중


 

로보트 휴식중



 2008년 7월 신랑은 로보트 용접기 조정을 맡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해왔고 일 배우는 속도도 빠르다고 인정은 받고
있었지만 회사에 한대있는 기계이고 뉴질랜드 동료도 몇명 바라던 포지션이라, 신청은 했어도 실제로 신랑이 할거라고는
생각을 못 했었거든요.
 

금방 나왔어요


 2008년 9월 둘째 아들 태어났습니다.
둘이서 시작했는데 셋이되고 넷이됐네요.
이번은 병원비 무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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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반동안 뉴질랜드에서... 1

타우랑가 SUS 맘 | 2009. 9. 7. 16:54
Posted by johnna

 

뉴질랜드 시작

 
 2006년 3월 임신 2개월인 저는 신랑과 함께 뉴질랜드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저와는 달리 신랑은 호주에서 살아본 경험이 이었죠.
오클랜드에서 지내면서 이곳 생활에 대해 정보도 모으고, 영주권 취득 방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클랜드는 번잡하고 한국사람도 많았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인구밀도가 적은 도시로 가야 워크비자나 영주권신청이 용이한지라 신랑은 소도시를 찿고 있었습니다.
 마침 일자리가 타우랑가에서 생기더라구요. 오클랜드에서 차로 2시간 반정도 걸리는곳입니다. 이곳 슈퍼마켓의 청소를하는
일이었습니다.
2명이 한개의 슈퍼마켓을 맡아서 하는데 4개의 슈퍼마켓이라 8명의 사람을 데리고 하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 신랑은 청소로
해서 워크비자나 사업비자를 신청할까 생각했죠.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였습니다. 근데 이민법은 그나라의 이익에 따라 수시로 바뀌는거라 더 안전한 쪽인 장기부족직업군의 일을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튼 타우랑가를 내려와 보았는데 인구 십만이 조금 넘는 이곳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한국사람이 많이 없는것도 좋았구요. 그래서 내린 신랑의 결정은 타우랑가에서 청소를 시작은 하는데 비자를 위한 일자리는 처음부터 생각해놓은 용접쪽으로 찿아보기로요. 
 
 2006년 5월 두달의 오클랜드 생활을 마치고 타우랑가로 내려왔습니다. 청소를 하면서 엔지니어링이나 용접일을 찿아보았는데 영
쉽지가 않았습니다. 이곳 상황도 잘 모르고 인맥도 없으니 힘든건 당연했죠. 그래서 신랑은 학교를 생각했습니다. 그당시 1년 코스의 폴리테크닉 용접코스를 다니면 영주권 신청시 학력점수 50점이 플러스되는데 이게 마음에 들었죠. 어차피 청소를 계속 할 생각 이었으니까 1년 학교다닌다고 해도 크게 부담이 안 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런데 여기 타우랑가의 폴리테크닉에는 당시 6개월코스의 용접과만 있었죠. 다른 도시에는 1년 과정이 있었는데...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학력점수를 뺀다고 해도 잡오퍼 1년이지나면 60점, 나이점수 30대중반이었으니까 25점, 오클랜드 외 지역 10점 플러스, 배우자 잡오퍼 10점, 1년 일하고나면 경력점수(용접을 막 시작하는거라 경력이 전혀 없음)...
 용접이 부족직업군이었으니까 100점만 넘으면 오클랜드가 아니라는 잇점도 있고 1년만 일하고 나면 열에 아홉은 영주권 받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신랑 2006년 7월에 학력 점수는 못 받지만 6개월코스의 폴리테크닉에 입학했죠. 관광비자에서 학생비자로 전환된겁니다. 바쁜 나날이었죠. 청소에 학교에... 그래도 태어날 애를 생각하면 기분이 좋았습니다.  임신 20주 정도에 초음파를 찍었는데 아들이라고 말해 주더군요. 

나오자마자 찰칵

엄마 자는 동안 잠깐 외식



  2006년 10월에 아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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