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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0 | 뉴질랜드 산모 수첩

뉴질랜드 산모 수첩

타우랑가 SUS 맘 | 2011. 2. 20. 23:29
Posted by johnna
오늘은 우리 수남매 임신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뉴질랜드는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임신기간 동안 초음파를 두번 찍습니다.
12주, 20주에 한번씩 찍습니다. 산모의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한국에 비하면 초음파를 거의 안 찍는다고 보면 됩니다. 저 역시 3명 아이들 모두 임신 40주 동안 12주, 20주 딱 2번 찍었답니다.
10주 전에 찍으면 무료지만 10주가 넘어서 찍으면 $30을 내야합니다.
3째 지수때 일입니다.  제가 공짜를 좋아하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제 담당 미드와이프에게 무료 쿠폰이 생겨서 " 줄까?" 하는 말에 얼른 저는 "Yes" 라고 말을 했답니다.
공짜로 찍어서 좋았지만 더~더 좋았던 이유는 바로 딸이였기 때문이였습니다.
이곳은 20주 초음파 검사때 성별을 가르쳐줍니다.

산모 수첩






아이를 3명이나 뉴질랜드에 낳다보니(거기다 영주권 없는 상태에서) 각양각색 이더라구요.

큰아이 연수 때에는 신랑이 학생비자 관계로 미드 와이프를 볼 때마다 $25씩 냈으며 20주 초음파를
찍을땐 $140 을 냈답니다. 병원비 또한 무지 비싸더군요.( $5560)
정말 비싸죠... 비싼데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전 이틀 진통끝에 병원에 입원을 했답니다, 처음 진통이 4~5분 단위로 와서 오전 10시에 병원에 갔더니 아직 자궁이 안 열렸다며 쫓아내더군요. 어쩔 수 없이 저는 다시 집으로 와야 했습니다. 집에서 계속되는 진통을 견디다 못해 밤 11시에 다시 병원에 갔더니 아직 자궁이 안 열렸다며 또 쫓아내더라구요.
너무 아프다고 하니 제 손에 진통제 4알을 쥐어주면서 "참아라" 이게 다 였답니다.
아참 그때 또 한말이 있었습니다. 저희 신랑에게 이렇게 찾아 올때마다 $70씩 내야한다고...
갈때마다 아픈 산모 걱정보단 돈 애기만 하더라구요.
할 수없이 저희는 또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진통과 함께 마냥 기다려야만 했답니다. 집에 돌아오니 12시..
꼬박 하루를 넘게 진통을 하다 다음날 병원에 갔더니 그때서야 무통주사와 촉진제를 놓아주더라구요         
이틀동안의 진통과 촉진제에도 불구하고 끝내 수술을 하게 되었답니다. 수술 후에도 너무도 과한<?>친절탓에
신생아를 산모옆에 놓아두는 뉴질랜드 산부인과!!! 덕분에 전 우는 아이를 어찌해야 할지 몰라 자주 몸을 움직인탓에 수술 부위가 잘  아물지 않아 피가  세어 나오기까지 했답니다.
수술부위에서 피가 흐르자 수술담당의사가 와서 드레싱은 커녕 그냥 한번 쓰~윽 보고 가는데 $200을 추가 하더라구요. 의사가 두번 와서 한거라고는 " 괜찮네~" 이거 였는데 $400 이라 ...참 비싼 말씀하셨더라구요.
그리하여 큰아이때에는 무지비싼 병원비를 내야했답니다.

그래도 다행히 둘째 아이때에는 신랑의 3년 워크비자인 관계로 병원비 모두 다 공짜였지요.

셋째 지수는 좀 복잡한 경우였습니다. 엄마는 비자가 없는 상태였고 아빠는 1년 워크비자였답니다.
이민법 상으로는 병원비를 본인이 부담해야되는 상황이였지만 우리 신랑도 공짜를 좋아하는지라~
발에 땀이나게 뛰어다닌 결과....

담글에 올려드릴께요~

이렇게햐여 우리 수 남매들은 모두 타우랑가 병원에서 태어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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