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hnna 2011. 2. 16. 21:57
2009년 12월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를  지내던 중 어느날부터 몹시 피곤함과 짜증이 늘기 시작했었습니다.
저는 그냥 피곤해서 그러겠지 하고 지나가려했느나 혹시<?>하는 생각에 테스트를 해본 결과 임신이라는 걸 
그때 알게 되었답니다.
사실 둘째 모유수유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생리가 없어 임신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답니다.
계획에 없던 임신과 앞으로 비자 연장 그리고 영주권 신청이라는 큰 숙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참 많~이
정말 많~이 고민했었습니다.
많은 고민 끝에 우리 부부는 셋째를 낳기로 결심하고 나니 2월...
저희는 서둘러 워크비자를 접수했습니다.

이민성 편지-신랑



이민성 편지-내꺼



처음에 3년워크비자를 쉽게 받고 그동안 직장에서 승진도 했기때문에 쉽게 비자가 나올 줄 알았습니다.
허걱~~
이게 뭔 날벼락 같은 일이....
저희 가족 모두 기각이 되었답니다
참 너무 하더라구요...
기각의 사유로는 고용주가 구인광고를 통해 일할 사람을 찾은 증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들과는 달리 뉴질랜드 고용주들은 구인 광고를 내면 꼭 그 사람을 고용해야 한다고 생각한지라
신랑을 놓치기 싫어한 고용주가 끝까지 구인 광고를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보통은 구인광고를 내고 서류심사에서 자격미달로 떨어뜨리지만...???
또 하나의 이유 바로 제가 임신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 가족은 한달 관광비자를 받게 되었습니다.